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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1, 전자신문] 제주 빅데이터 특별과정, 데이터 분석 능력 높였다

제주대학교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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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제주TP '빅데이터 특별과정'
곽건 학생 '야구 승리 요인 분석' 등
프로젝트 수업 결과물 발표회 가져
美 실리콘밸리 엔지니어 특강도 마련

“야구에서 승패는 선취점이 좌우하는 경향이 높다.”

“환경변화로 인한 잦은 강수는 포트홀을 만들 확률이 높다.”

“예방교육을 받을수록 스마트 의존도는 낮아진다.”

곽건 제주대 학생이 야구의 승리요인을 주제로 온라인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곽건 제주대 학생이 야구의 승리요인을 주제로 온라인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 내 소프트웨어(SW) 비전공 대학생이 빅데이터 특별과정을 수료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 짧은 교육기간에도 학생들은 공공 데이터를 분석해 스포츠,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했다.

제주 빅데이터 특별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진행한 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회를 가졌다.

빅데이터 특별과정은 제주대 SW융합교육원과 제주테크노파크가 산·학 협력으로 마련, 8월 2일부터 20일까지 3주간 진행됐다. 수료생들은 과정 종료 전 사흘간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작업을 했다.

곽건 OCU(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학생은 야구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야구 스코어보드에 나오는 날짜, 팀, 12회까지 득점, 승패 등 원 데이터에 선취점승리 등을 추가해 R 분석을 했다. 분석 결과 선취점을 얻었을 때 승리한 비율이 66.36%로 높게 나타났다. 곽 군은 “공격과 수비, 이닝이 정해진 야구 특성상 먼저 득점을 한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쫒기는 압박을 준다”면서 “야구에서 선취점과 승리 확률이 연관성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권하준 학생은 환경변화와 포트홀 상관관계를 살펴봤다. 포트홀은 하천 침식작용에 따른 기반암의 구멍이나, 빗물에 의해 도로 아스팔트 포장에 생기는 구멍이다. 지구온난화로 강수량이 이전에 비해 늘면서 포트홀이 횟수도 늘어나는지 분석했다.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월별 강수량과 포트홀 발생 수를 비교했다. 권 군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강수량이 급격하게 증가함과 동시에 포트홀 발생수도 비슷한 속도로 늘었음을 확인했다”면서 “지구온난화 문제를 다시 한 번 환기 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범윤, 유예진 학생은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데이터를 분석했다. 통계청이 3∼69세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데이터를 활용했다. 분석 결과 예방교육을 받은 사람일수록 의존도가 낮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김 군은 “의존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예방 교육을 받아보지 않은 비율이 높았다”면서 “예방교육 효과가 높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은 만큼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해결을 위한 예방교육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특별과정은 앞서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해 성공한 한국인 엔지니어 특강도 진행했다.

제주테크노파크 관계자는 “파이선, R(프로그래밍 언어) 등 실제 데이터 분석 도구를 활용해 사회에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특별과정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최근 정보기술(IT)뿐 아니라 다양한 업계에서 빅데이터 인력을 선호하는 만큼 학생에게 좋은 경험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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